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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광산구 서포터즈들, 광주 전역 누비며 열띤 응원 물결

광주 알리고 호남의 정 심어주는 전도사 역할 톡톡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7.09 1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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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광산구 서포퍼즈들이 광주 전역을 누비며 열띤 응원을 하면서 광주를 알리는 것은 물론, 호남의 정을 심어주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산구 서포터즈는 총 5500여명으로 광주 전역 경기장을 돌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감초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광산구 첨단1동에서 사는 윤애자씨(59). 첨단학생사랑협의회 회장인 윤씨는 9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하계U대회 다이빙 결승전을 지켜봤다. TV로는 익숙했지만, 선수들의 다이빙을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윤씨와 이날 응원을 함께 한 광주U대회 광산구 서포터즈는 70여명. 이들은 때로는 막대풍선을 부딪치며 큰 환호로, 또 때로는 긴 장탄식으로 선수들 연기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윤씨는 "광주에서 열린 세계대학생들의 축제에 서포터즈로 함께 했다고 두고두고 자랑거리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색도 다르고, 말은 안 통하지만 목청껏 응원하다보니 먼 나라 학생들도 남 같지 않고 이웃집 아들·딸처럼 느껴진다"며 "U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광산구 서포터즈가 광주 첫 국제체육행사를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민형배 광산구청장도 이날 남부대 수영장을 찾았다. 행사를 위해 경기도·인천 등에서 파견 나온 경비 병력에 고마움을 전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6일에는 체조경기가 열리는 광주여대, 9일 오전에는 호남대 경비 병력도 방문해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