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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 만에 재상승 시동 '2027.81'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9 15: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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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증시 폭락에 장중 한때 2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며 닷새 만에 상승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60포인트(0.58%) 오른 2027.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35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26억원, 110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은 4.26% 뛰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제조, 통신, 화학, 서비스, 음식료, 대형주, 중형주, 종합, 섬유의복, 철강금속, 코스피배당지수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변동성지수는 4.03% 밀렸고 의료정밀, 은행, 건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창고, 코스피배당성장, 유통, 보험, 운수장비, 소형주, 금융, 기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신한지주는 올랐고 현대차, 삼성생명, 네이버, 삼성SDS,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는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포스코플랜텍(051310)이 740억원 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상한가였고 미원상사(002840)는 2분기 호실적 및 자사주 소각 결정에 1.47% 올랐다.

또, 쿠쿠전자(192400)는 밥솥 누적판매량 3000만대 돌파 소식에 6.63% 강세였고 현대중공업(009540)은 덴마크 머스크라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 수주 소식에 3.11% 상승했다. 다만 현대백화점(06996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44%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1포인트(0.03%) 내린 726.01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8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7억원, 648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와중에 인터넷, 비금속은 4% 이상 빠졌고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유통, 반도체, 오락문화,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IT H/W, 기계장비, IT부품, 금속, 기타제조, 운송 등도 미끄러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스닥신성장, 제약, 음식료·담배는 2% 넘게 뛰었고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제조, 기타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금융, 통신장비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씨젠은 30% 가까이 치솟았고 메디톡스, CJ E&M, 로엔,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웹젠, OCI머티리얼즈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네이처셀(007390)이 뇌성마비 환아 대상 자가지방줄기세포 임상 승인 신청 소식에 0.48% 올랐고 씨젠(096530)은 글로벌 분자진단업체인 퀴아젠과 제품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27.81% 강세였다. 그러나, 하이로닉(149980)은 2분기 실적 부진에 1.72%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내린 1133.9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3.2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