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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비공기입 타이어 '한국 아이플레스' 고속주행 성공

일반 타이어 버금가는 성능 구현…R&D 역량 강화의 노력 결과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7.09 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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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161390)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공기입 타이어(NPT)인 '한국 아이플렉스(Hankook iFlex)'를 개발해 실차 주행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일반적인 고무타이어에 사용되는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 타이어인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한국 아이플렉스는 기존에 한국타이어가 선보인 1~4차 콘셉트 타이어에 비해 실제 승용차에 장착해 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주행까지 실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한국타이어가 자체 실시한 주행테스트에서 전기차에 장착된 한국 아이플렉스는 내구성 및 강성 안전성 시험, 슬라럼 주행(지그재그 주행) 등과 함께 130km/h에 이르는 고속주행을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아이플렉스는 일반 타이어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했고,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Top-Tier 기술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미래 드라이빙 실현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아이플렉스는 친환경 소재인 우레탄 유니소재(UNI-Material)로 개발됐다. 유니소재는 제품의 설계 및 생산 단계부터 에너지 소비와 유해물질사용을 저감시키고, 사용 후 제품의 재활용이 용이하게 하는 기술력을 지칭한다.

실제 한국 아이플렉스는 보통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 과정을 4단계로 대폭 단순화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더불어, 단일 소재로 개발돼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가져 친환경성이 증대된 신개념 미래형 타이어로 각광받는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속주행이 가능한 한국 아이플렉스의 개발은 혁신적인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등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