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름을 부탁해" 비주얼·맛, 빙수 변신 '전성시대'

매력담은 프릴·눈꽃빙수 무한 진화 '눈길'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09 15:04: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커피·디저트 업계가 다양한 종류의 빙수류를 앞세워 고객 유혹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빙수의 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 형형색색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팥과 콩고물이 올라간 빙수에 식상함을 느끼는 고객 트렌드를 따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인절미빙수를 뒤로하고 생과일을 듬뿍 올려 새콤달콤함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등 무한대로 변신하는 빙수의 진화가 눈에 띈다.

드레스 모양을 연상시키는 프릴빙수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가디스는 생망고, 생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을 얹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빙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부드러운 프릴얼음으로 일반 대패빙수보다 비주얼을 살렸고 AIS 빙삭기(자동 냉동고형 빙삭기)로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빙수를 생산한다.

여기에 생과일을 얹어 빙수의 맛, 비주얼, 위생까지 3박자를 갖춘 디저트 메뉴로 탄생시켰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헬로키티아일랜드만의 1H(Hello Kitty)를 추가했다. 푹신하고 부드럽게 녹는 눈꽃 얼음 위에 헬로키티 모양의 케이크를 올린 색다른 조합의 특별한 빙수를 디저트 시장에 내놨다.

'헬로키티 눈꽃빙수 3종'은 새콤달콤한 망고치즈, 달콤바삭한 쿠키 초콜릿, 고소한 레드빈 핑크 눈꽃빙수까지 3종으로 구성됐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이 국내산 1등급 우유로 만든 우유 빙수 '아이스탑' 4종은 우유얼음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얼음이 녹는 속도가 낮아 장시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고소한 우유 얼음 위에 메뉴별로 망고와 치즈, 블루베리 등 신선한 원재료를 풍성하게 쌓고 이탈리안 와플 콘과 젤라또 아이스크림, 인절미, 초코 스틱과자 등 다양한 토핑이 층을 이뤄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호메오 매장에서 올여름 출시한 '더치빙수'는 따뜻한 더치커피를 부어 먹는 이색 빙수다.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곱게 간 얼음 위로 뿌려지는 호메오의 더치커피는 아포가토를 연상케했다는 것이 호메오 측의 설명이다. 토핑으로는 상큼한 트리플베리와 쑥인절미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