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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힙합·스트릿댄스' 새로운 뮤지컬 온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 국내초연 캐스팅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09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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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62회 토니상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하고, 2009년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 '인 더 하이츠'가 국내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 삼아,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랩, 힙합, 스트릿댄스 등 그동안 뮤지컬 장르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새롭고 실험적 도전이 우수한 결과를 낳으며 21세기형 뮤지컬로 평가받았다. 

하이츠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희망의 청년 '우스나비'역에 자신만의 독보적 스타일로 스크린과 음악무대를 장악 중인 배우 겸 힙합 가수 양동근이 8면 만에 무대에 돌아왔다. 

이어 태양왕, 라카지, 아가사, 베어 등 뮤지컬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에서 화려한 댄스 실력과 랩을 선보인 바 있는 뮤지컬 배우 정원영을 비롯해 샤이니 '키', 인피니트 '장동우'가 출연 멤버다. 

니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는 '베니'역에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스타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인피니트 메인보컬 김성규, EXO의 첸이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또한 하이츠 밖의 세상을 동경하며 모든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용사 '바네사'역에는 하이스쿨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레베카 등에서 열연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여배우 오소연과 뮤지컬 팬들과 많은 만남을 가진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하이츠의 자랑이라 할만큼 우수한 성적 덕에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금전적 문제 탓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들아오게 되는 '니나'역에는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독보적 매력의 여배우 김보경이 나선다. 

아울러 다수의 뮤지컬과 최근 복면가왕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하며 아이돌의 틀을 깬 Fx 루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밖에도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고, 어린 우스나비를 직접 키운 하이츠의 터줏대감 '클라우디아 할머니'역에는 류수화가 낙점됐고, 우스나비의 유일한 혈육 '소니'역은 육현욱과 전역산이 맡는다. 

그리고 콜택시 회사의 주인이자 니나의 아버지 '케빈'역은 배우 박호산과 심정완이 맡는 등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실력파 아이돌 스타가 총출동한다.

에스엠컬처앤콘텐츠 관계자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과 팔방미인 엔터테이너 배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려한 춤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초연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9월4일부터 11월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되며, 23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