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국가 전체의 창업 허브화를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 출범했으며, 이달 중 17개 혁신센터 설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미래부는 관계부처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 확충 계획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 상정해 확정했다.
이 계획은 △창업기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개선 및 부처사업 연계 등 혁신센터 운영기반 확중 △혁신센터의 지역 거점화 △혁신센터 중심 협업체계 구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정부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갖고 혁신센터에 찾아오면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기술개발·자금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경남 센터에 도입된 '온라인 사전문진 서비스'를 전국 센터로 확대한다.
또, 금융상담의 경우 산업은행 등 보다 많은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 지원을 강화한다. 혁신센터별로 전담변리사를 지정하고 특허거래전문관과 연계할 예정이다.
정부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지역 혁신기관의 사업을 연계해 구체적 사업·프로그램 단위의 실질적 연계를 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역 내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선도대학·창업보육센터 등과 단계별·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멘토링 및 인재양성·메이커 운동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특히 혁신센터 추천기업을 대기업이 M&A 하는 경우 7년간 대기업집단 계열 편입을 유예한다.
아울러, 정부는 혁신센터 상호 간 연계 및 네트워킹을 통해 기능별 클러스터 거점기능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테마별로 유사한 특화분야를 가진 혁신센터와 관련 공기업 등 간에 분과 협의회를 구성해 강점 서비스를 연결하고 상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것.
혁신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와도 연계된다. 혁신센터에서 추천하는 기업을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시켜 제작·사업화·해외진출을 돕는다. 우수창작자에게는 혁신센터 펀드를 활용해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최양희 장관은 "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지원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향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지역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