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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블루오션 '남미 철도시장' 개척 나서

국토부 남미 수주지원단 참여…신흥시장 정조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7.09 1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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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오는 18일까지 국토교통부 수주지원단과 함께 남미 주요국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공기업과 건설사가 대거 참여했다.

수주지원단은 이번 출장 일정 동안 남미 4개국을 돌며, 각국 정부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철도사업관련 국내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페루, 콜롬비아 등 새 시장 개척에 총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에는 중남미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브라질에 연간 200량의 철도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대로템은 올 연말 공고 예정인 페루 리마 메트로 3호선과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 1호선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며, 향후 현대로템은 남미지역 시장에서만 향후 5년간 20억달러에 달하는 전동차 및 관련 시스템 수주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미 철도시장은 블루오션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철도 관련 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과 각 국 정상회담을 통한 철도분야 협력강화에 이어 이번 국토부 수주지원단의 후속방문에 힘입어 현지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난 10여 년간 브라질 현지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남미 인근 국가로의 진출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