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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빛으로 정보 송수신 칩 개발…처리속도 10배↑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7.09 1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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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컴퓨터 내부의 칩과 칩 사이에 빛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9일 전기 신호가 아닌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실리콘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컴퓨터에 '빛의 도로'를 만들어 칩들 상호간에 또는 칩 내부에서 빛으로 통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리콘 전자회로 칩에 광데이터 입출력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다.

이로써 기존 전기 데이터 속도인 라인 당 최대 1∼2Gbps를 10배 혹은 그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전송 거리도 구애받지 않게 되며 일반 컴퓨터 환경에서도 광통신 속도를 그대로 구현해 채널 당 10∼40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