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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입지 '광양' 뽑혀…개청 이래 첫 공공기관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7.09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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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선 시군이 공모한 전남도립미술관 입지가 광양시로 결정됐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남도립미술관 건립 유치 공모에서 6개 시·군 가운데 옛 광양역사(광양읍) 부지를 신청한 광양시의 점수가 가장 높아 도립미술관 입지로 확정됐다.

도립미술관 입지선정 평가위원회는 광양역사 부지가 입지여건 및 주변과의 조화성,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과의 연계, 의류아울렛 방문객의 미술관 방문 유도 전략 등에서 차별성과 우위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지난 1995년 도농통합시로 출범한 광양시는 그동안 공공기관이 한 군데도 없었는데, 이번 도립미술관 유치로 도시위상 제고는 물론 문화관광 자원으로의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립미술관, 여수엑스포, 순천정원박람회를 문화관광 트라이앵글로 형성해 전남 동부권 문화관광 시너지 창출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 사업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0㎡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