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은 오는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내년부터 예고된 중앙정부의 재정개혁에 따른 계속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으로 예년에 비해 국비예산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중앙정부를 방문해 선제적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가 건의할 주요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수도공급을 위해 옥천정수장 등 5개 노후정수장 통합 사업비 596억원과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12억원이다.
또 상권활성화 구역 고객 동선 정비 사업 9억원, 해룡발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7억원 등 기획재정부의 1차 심의 결과 검토사업으로 분류한 624억원이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28만 시민들의 식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는 남정, 대룡, 옥천, 주암, 호두정수장 등 5곳의 노후정수장의 통합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통합정수장이 설치될 경우 현재 일일 최대 생산량 9만9000t에 불과한 수돗물 생산량이 14만7000t으로 40% 이상 증가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전략기획과 관계자는 "국소장 중심으로 '국고 확충 전담반'을 구성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단계에서부터 국회 예산 의결까지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고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