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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4000억 매도' 코스피, 사흘 연속 약세 '201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8 16: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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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사흘 연속 약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08포인트(1.18%) 하락한 2016.2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48억원, 2914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40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 화학은 3% 넘게 내렸고 철강금속, 금융,유통, 섬유의복, 보험, 운수장비, 제조, 대형주, 통신, 은행,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 음식료, 중형주, 의약품 등도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는 7.17% 급등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비금속광물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SDS, 포스코, 신한지주는 밀렸고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 네이버뿐이었다.

특징주로는 넥솔론(110570)이 매각 추진 소식에 18.82% 급등했고 스카이라이프(053210)는 700MHz 주파수 대역 분배 방안 수혜주 분석에 9.14% 강세였다. 동부하이텍(000990)은 계열사 회생채권 출자 소식에 4.01% 상승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생명(085620)은 신규 상장 첫날 2.16% 내렸고 씨에스윈드(112610)는 추징금 부과 소식에 7% 가까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2포인트(0.47%) 내린 726.22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500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 432억원어치 순매도하자 지수가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은 4.03% 뛰었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기타제조, 건설,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금속, IT부품,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도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약, 유통은 2% 이상 떨어졌고 화학,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제조, 프리미어지수, 금융, 운송,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비슷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7.29% 치솟았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OCI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스도 호조였다. 반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CJ오쇼핑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기가레인(049080)이 2분기 LED Etcher 수주 재개 및 하반기 신규 사업 실적 가시화 전망에 7.89% 상승했고 동국S&C(100130)는 윈드타워 공급계약 체결에 3.75% 올랐다. NEW(160550)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1.09% 뛰었다.

다만 애강리메텍(022220)은 환경자원 사업부문 영업정지로 1.82% 하락했고 플렉스컴(06527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1.3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오른 1136.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1.4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