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부터 3년간 공공조달시장에 적용될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236개 제품이 신청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신청 접수한 결과 현재 지정된 경쟁제품 207개 중 200개 제품이 지속 지정을 신청했으며 컴퓨터서버와 디지털영상정보안내시스템 등 36개 제품은 신규 제품이었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각급 공공기관들은 대기업과 유통업체를 배제하고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자들의 제한 경쟁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지난해는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78조원 중 20조여원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양갑수 중기중앙회 판로지원실장은 "예년에 비해 신규지정 신청이 많은 것은 장기간 내수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라도 판로를 확보하고자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추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신청제품 정보를 사전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이의제기 접수 후 공청회와 조정회의 등을 거쳐 9월 말 중소기업청에 지정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는 부처 간 협의 등을 거쳐 12월 말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지정·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