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퇴직 후 팍팍한 노후 살림이 중장년들의 재취업 스트레스를 높이는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공동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1032명 대상, '2015년 중장년 재취업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취업 스트레스 체감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7.2점'이었다고 8일 밝혔다.
중장년들의 재취업 스트레스지수는 '8점'(20%)과 최고점인 '10점'(18%)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과반수인 66.3%가 '7점 이상'의 재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 특히 중장년의 재취업 스트레스는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퇴직 전 재취업 준비가 부족할수록 구직 스트레스는 더 높아졌다. '은퇴 전 재취업 준비를 했다'는 응답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1점이었지만 '준비하지 않았다'고 답한 구직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5점으로 평균점을 넘어섰다.
한편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스트레스를 높이는 주된 이유는 '돈'이었다. 재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을 묻자 중장년 구직자 44.1%가 '경제적 문제'를 1위로 꼽았다. 상세 이유는 △외벌이로 인한 수입부족(15.3%) △대출금 등 채무 납입 문제(15.2%) △자녀 교육비 문제(13.6%) 등의 순이었다.
이어 재취업 스트레스 이유로 △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36.2%) △상실·소외감으로 인한 무기력(16.6%) △갑작스러운 공백시간 활용(4.7%) △前 회사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2.9%)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