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캐피탈의 전산 작업 오류로 일부 고객들이 카드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
현대캐피탈이 6일 오전 은행연합회에 고객의 연체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작업 오류가 발생했다. 이 탓에 파산 면책을 받고 신용을 회복한 8200여명의 과거 연체 정보가 신규 연체정보로 등록됐다. 이와 맞물려 일부 고객의 경우 카드 사용이 정지되는 사태가 있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연합회로부터 자료를 받아 실제 고객정보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다행히 그 전에 은행연합회 측에서 정보가 잘못됐다고 연락을 줘 고객불편 사례가 발견된 것은 없으며 혹시 모를 사고 발생에 대비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은행연합회와 기타 신용정보기관에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에게도 사과 문자를 발송,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필요 시 보상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작업 오류는 특별히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아니며 후속 조치로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