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07 16:51:30
[프라임경제] 국내 미혼 남녀들은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며,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인성'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대 이상 미혼남녀 1336명에게 '결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2%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인성'을 꼽았다고 7일 밝혔다.
2위부터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미혼 남성은 '사랑(30.8%)'을 배우자 선택 기준 2위로 꼽았으나, 미혼 여성은 '경제력(44.3%)'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은 △외모(17.1%) △건강(16.5%) △가치관(15.6%) △경제력(13.4%), 미혼 여성은 △사랑(19.2%) △가치관(13.0%) △건강(12.3%) 등의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이 전체 비율 22.1%로 가장 높았고, 20.9%의 회사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교사(9.4%) △의사·한의사(5.4%) △자영업(4.4%) △프리랜서(3.6%) 등을 배우자 직업으로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배우자의 직장으로 선호하는 기업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형태는 관계없다'는 의견이 전체 38.3%로 최다였다. 차순위는 △공기업(27.5%) △대기업(13.3%) △외국계 기업(11.5%) △중소기업(4.7%)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전체 응답자 62.9%가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답한 것.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은 27.8%, 반드시 안 해도 된다는 답변은 9.2%였다.
이들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로는 남성은 35세(24.0%), 여성은 30세(28.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32세(17.6%) △33세(16.0%) △30세(13.0%) △34세(12.3%),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28세(20.0%) △32세(14.1%) △33세(7.0%) △35세(6.7%)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