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날 50포인트 넘게 내린 코스피지수가 7일도 약세를 이어가며 2040선까지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64포인트(0.66%) 내린 2040.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2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1482억원, 1070억원가량 내다팔자 지수가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은 4.44% 뛰었고 운수창고, 보험, 금융, 증권, 은행,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건설, 대형주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의약품은 13.16% 큰 폭 내렸고 변동성지수, 중형주, 화학, 서비스, 소형주, 유통, 제조, 전기가스, 코스피배당성장, 의료정밀, 종합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SK텔레콤은 5%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삼성SDS, 신한지주, 기아차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포스코뿐이었으며 제일모직, 현대모비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한화생명(088350)이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 6.47% 강세였고 현대산업(012630)은 주택재개발 시공자 선정 소식에 0.3% 상승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0.07%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2.37포인트 하락한 729.6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3% 가까이 급락했다. 개인이 1266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81억원, 11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신성장은 12.18% 폭락했고 제약,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제조, 음식료·담배, 화학,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기계장비, 반도체, 건설, 금융, 인터넷 등도 내렸다. 오른 업종은 금속, 종이목재, IT S/W & SVC, 디지털콘텐츠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11% 이상 빠졌고 CJ E&M,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코미팜, OCI머티리얼즈도 우울했다. 반면 웹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컴투스, 이오테크닉스는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코아로직(048870)이 회생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였고 계열사인 STS반도체(036540) 역시 10.56% 급등했다.
또, 와이디온라인(052770)은 2분기 턴어라운드 전망에14.03% 치솟았고 서린바이오(038070)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약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2.69%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KTOP30종목 선정 소식에 3.05%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 오른 1130.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1.3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