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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주신 사랑 고객에게 돌려드려야”

황영기 우리은행장 신년사 전문

김보리 기자 기자  2006.01.01 0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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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고객중심주의 구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등을 요지로 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황 행장은 '우리나라 1등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량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서비스와 상품 개발도 고객입장에서 이뤄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또 중소기업과 서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경제가 활활 탈수 있도록 하자고 말해 은행 문턱을 낮출 것임을 암시했다.

다음은 황 행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우리은행 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6년 새해 아침에 좋은 꿈꾸셨습니까? 2006년에는 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고객님들께도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05년은 우리에게 대단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되찾은 승리 본능으로 은행의 수익기반 확대와 건전성 강화라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금융시장을 선도하였습니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우리의 결실을 기꺼이 이웃에 되돌려 주고자
몸으로 실천하였던 이웃사랑과 사회공헌활동은 국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고객님들께서는 더욱 커진 애정과 믿음으로 화답해 주셨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2005년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영광의 시간으로 만들어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2005년은 과거가 되었고 우리는 2006년이라는 새로운 미래와의 한판 싸움에 온몸을 던져야 하는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2006년은 모든 은행들이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총력전으로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분명 우리에게는 승리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 해외시장 적극 공략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은행권 최강의 영업력과 자신감으로 1등 은행을 향해 시장을 거침없이 석권해 나갈 것이며 강화된 국내 영업을 기반으로 해외영업에서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은행구도 재편의 회오리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이름으로 국민들과 고객들의 마음에 더 크게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최강의 영업력과 탄탄한 영업지원, 빠르고 정확한 심사역량과 최강의 IT인프라는 우리의 영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며, 우리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에 가까운 성원과 우리만의 Network와 폭넓은 고객층은 한없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과 국민들의 성원을 모아 우리은행을 ‘우리나라 1등 은행’으로 만들어 갑시다.우리은행을 ‘우리나라 1등 은행’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경제를 살리고 지켜 달라는 국민들의 요청이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루어 내야 할 우리의 사명이며, 비전입니다.

우리나라 1등 은행을 향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드리는 것은 2006년 완벽한 승리를 위한 시작이 될 것입니다.이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객의 내면에 잠재되어 말로 표현하지 못한  그 무엇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드려야 합니다. 전통적인 은행 업무의 범위를 넘어 "Designed by Wooribank" 즉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Network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로 우리 고객님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드립시다.

또한, 우량고객을 모셔 오고, 우량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량고객과 우량자산의 확대는 다양한 영업기회 창출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해 줄 것이며, 안정정적인 성장기반 제공으로 우리의 목표에 이르는 길을 더 넓고 단단하게 다져줄 것입니다.

우량고객 확보 우량자산 확대 노력 지속해야

우량고객을 모시기 위한 경쟁이 올해는 더 치열해질 것이지만 지난해 우리가 다져온 영업에 대한 자신감과 되찾은 승리의 본능은 올해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입니다. 다만, 우량자산을 늘리고자 하는 조급함 때문에 그동안 공들여 온 자산의 질을 흐리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영업현장에서 최초 여신을 다룰 때 열 번을 생각해 주시고,  심사부서에서도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되 은행 건전성을 지키는 최후 보루라는 신성한 사명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은행의 이름 앞에 ‘우리나라’라는 수식어가 늘 있듯이 우리은행만이 수행할 수 있고, 수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사명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 국민들께서 피와 땀으로 모아주신 정성이 이제는 나라 살림을 살찌우고 국가 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비로소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받은 큰 고마움을 돌려드릴 수 있을 만큼 주가 상승을 이뤄냈지만 이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보답의 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올 한해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보살펴 우리 경제가 활활 타오르도록 힘을 쏟읍시다.  국민들과 고객들께서 우리은행에 주신 사랑을 국민들에게 되돌려 드림으로써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키우고 국가경제의 맥박을 힘차게 하는 활력소가 됩시다.

어머니 마음속 주름 펴드리는 장남처럼 책임다하는 은행돼야

어머니의 마음 속 주름까지 펴드리는 속 깊은 장남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리은행이 곁에 있어 든든하고,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어려운 시절 힘들게 키워놓았더니
불쑥 커서 효도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우리은행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2006년이 되도록 정성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은행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분명 남들보다는 더 많은 과제를 가지고 가지만, 그것은 우리은행이기 때문에 주어진 영광스러운 사명이라고 생각합시다.

2006년을 출발하는 지금,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직원 여러분의 특별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직원 여러분의 경쟁력이 우리은행의 경쟁력이며, 여러분의 가치가 올라가야 고객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여러분들이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고 진정한 프로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의 최고를 향한 부단한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2006년을 여는 아침에 ‘우리나라 1등 은행’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와 함께 나눌 행복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님들 곁으로 다가갑시다.가서 우리가족의 무한한 열정으로 고객님들께 행복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