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소형 SUV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고성능, 고효율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티볼리 디젤 출시 보도발표회를 개최한 쌍용차는 신모델 소개를 비롯해 디젤엔진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연비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가솔린모델의 디자인 및 안정성, 편의성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에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 가솔린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SUV 고유의 높은 공간 활용성 등 높은 상품성으로 소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쌍용차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해왔다.
쌍용차가 선보인 티볼리 디젤 모델은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유로6 e-XDi160 엔진이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 △복합연비 15.3km/L(2WD A/T)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티볼리 디젤은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했으며,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SUV의 수준을 뛰어넘는 펀투드라이브(Fun to Drive)를 구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디젤 모델은 한국지형과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추는 등 높은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 소형 SUV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동급 최초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가솔린 4WD 모델도 함께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4WD 가솔린 모델은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을 0~50%까지 최적 배분하는 스마트 4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과의 조합으로 승차감이 우수하며, 주행품질이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티볼리 디젤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며, 4WD 가솔린 모델은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만~234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