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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나라, 표고버섯용 천연물 배양액 개발 성공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05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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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남도 산청군 농업후계자가 효과적인 버섯 생장에 도움을 주는 표고버섯용 천연물 배양액을 개발했다.

표고버섯용 천연물 배양액을 개발한 이는 이준규 표고나라(pyogoworld.com) 대표로 이 지역 출신이자 귀농에 성공한 인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준규 대표는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서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했다. 도시생활에 회의감을 느낄 즈음 연로한 모친이 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귀농을 결심, 이후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표고버섯에 대한 전문가 반열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귀농 초기 전국 표고버섯 재배지를 돌면서 노하우를 습득해 2억원의 시설자금을 투자해 표고버섯 재배사를 건축했지만 생산량 부진과 다른 농가와의 차별성이 없었다.

이후 기타 시설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특히 병충해에 영향을 많이 받는 표고버섯의 특성을 인지해 은행나무 잎, 열매, 옻, 칡(갈근) 및 금은화 등을 활용하여 인축독성이 없는 천연물의 특성을 활용한 식물유래 병해충 방제용 천연물 배양액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4년 7월, 기존에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를 토대로 중소기업청의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 1년여의 연구 끝에 표고버섯용 천연물 배양액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

표고버섯용 천연물 배양액의 장점은 표고버섯 재배 농민의 노하우에 따른 품질 및 생산량 편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표고버섯 재배를 목표로 귀농하는 농민의 재배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재배 생장 발달 상태를 관찰했을 때 배양액을 사용한 실험군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차이가 확연하다.

추가적으로 공인시험기관에서 분석한 잔류농약 검사결과 320가지 전 항목에서 불검출 돼 기능성 뿐만 아니라 환경적 안전성 또한 확보된 상황이다.

이준규 표고나라 대표는 "단순히 우리 농가의 발전뿐 아니라 귀농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표고버섯 이외에도 타 품종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배양액을 개발해 국가경제 발전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