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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전쟁 막 올랐다" 외식업계, 더위 잡을 메뉴는?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5 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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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한 자외선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건강까지 생각한 '별미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별미로는 당연 냉면과 같은 시원한 면요리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다.  

대표적인 건강 면요리로는 생면전문점 국수나무의 △냉국수 △열무국수 △콩국수 △검은깨콩국수 같은 시즌메뉴를 들 수 있다. 이 메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한정판매되며 콩국수와 검은깨콩국수는 100% 유기농 콩을 사용해 유기농 인증 마크를 받기도 했다.

국수나무 관계자는 "시즌메뉴는 자연의 건강함을 한 그릇에 담은 메뉴"라며 "그간 국수나무가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별미요리"라고 설명했다.

돈까스전문점 생생돈까스와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몬스터김밥의 '냉메밀국수'도 별미로 꼽힌다. 국내산 평창 메밀로 만들어 탱글탱글한 메밀면발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살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함을 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빙수와 아이스크림도 여름 시즌메뉴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대만식 눈꽃빙수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도 새로운 빙수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카페띠아모의 젤빙수다. 젤라또로 만든 빙수라는 의미로, 이탈리아 젤라또는 화학적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이탈리아 소아과에서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많이 먹어라'라고 말할 정도다.

카페띠아모의 젤빙수는 일반적인 눈꽃빙수가 아닌 대패빙수의 일종이다. 대패 삼겹살처럼 얇게 밀려나오는 얼음이 둥글게 말려들면서 갈린다. 이때 공기층이 넓게 형성돼 잘 녹지 않고 풍성한 빙수의 형태가 오래 유지된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우유 눈꽃빙수에 비해 젤라또는 더 풍부한 맛을 낸다"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원한 맥주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요리는 아니지만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잡기 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가르텐비어가 모테인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매장의 각 테이블마다 맥주잔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냉각장치를 설치했다.

냉각장치는 맥주의 맛이 가장 맛있다는 4℃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덕분에 고객은 시간이 지나도  맥주의 신선하고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심플하면서고 고퀄리티를 유지하는 안주 메뉴는 덤이다.

가르텐호프&레스트를 운영중인 ㈜가르텐은 이런 냉각장치가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자 캐주얼레스토랑 카페 치킨퐁에도 응용했다. 치킨퐁은 후라이드 치킨과 맥주를 기본 삼아 오븐치킨, 화덕피자 그리고 냉각테이블을 이용한 전용잔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