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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윈저 더블유 아이스' 제주 상륙

부산 영남시장 성공 발판, 두 번째 진출시장 '제주'로 확정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05 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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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주시장은 전국에서 부산 영남과 더불어 가장 프리미엄 위스키를 많이 소비하는 특별한 시장, 윈저 더블유 아이스 시장 확대에 최우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의 조길수 대표는 3일 제주 하얏트리젠시제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 35도 프리미엄 스피릿 드링크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 제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두번째 진출 시장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데에는 제주만의 특별한 지역적 특성이 작용했다.

제주시장은 부산 영남시장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프리미엄 위스키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다. 실제 전국 프리미엄 위스키시장이 3.7%p 감소하는 동안 제주 지역은 4.7%p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출시된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출시 4개월만에 시장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부산 영남지역에서 출시 3개월 만에 취급 영업장 수가 약 3000개로 늘었고 영업소 재주문 비율 역시 80% 수준에 이른다.

직접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 대형 할인매장 등을 통해 가정용 제품 판매도 시작하는 등 업장은 물론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디아지오 측은 이 같은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성공 요인에 대해 "철저한 소비자 조사로 얻은 한국 소비자를 위한 맛과 향에 부산 영남 지역 소비자 니즈에 대한 파악이 주효했다"고 제언했다.

조길수 대표가 강조하는 '소비자 경험'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잘 적용된다는 것. 이에 부산 영남 지역과 더불어 제주시장에서도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윈저 더블유 아이스가 부산 영남 출시 이후 소비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주까지 진출했다"며 "제주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 2주년을 맞은 조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소비자와 지역사회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제품 혁신과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전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13년 7월 조 대표 취임 이후 크고 작은 변화를 계속 시도해왔다. 취임 직후 이천공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아시아 지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5  회계연도에 연간 200만 상자 생산 돌파, 3000만달러 수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조 대표는 위스키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변화 계획도 밝혔다. 급증하는 수입맥주시장 내 2015년 기준 전년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이룬 기네스를 포함, 몇 년간 두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하는 스미노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키운다는 것.

끊임없이 강조하는 '이노베이션'과 '소비자 중심 사고'를 토대 삼아 전체 수입 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역설이다.

한편,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되며, 출고가격은 450ml 기준 2만4530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