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1월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내달 27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6일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27일부터 9월11일까지며 이 기간 접수내역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2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고 희망자에 한해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응시영역의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담긴다. 응시원서에는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형 사진을 붙여야 한다.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작년에 이어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또, 올해부터 시각장애 수험생이 수학에서 숫자를 써서 계산할 수 있도록 점자정보단말기도 지급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요일 표시 기능이 있는 시계를 휴대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 세부계획을 공고할 때는 시각과 교시별 잔여시간, 연/월/일 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를 허용했으나 시중에는 요일이 들어간 시계가 많기 때문에 제한을 완화했다.
올해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는 면제된다. 천재지변과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으로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16일부터 닷새간이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만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학습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예년처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는 5개 과목 중 1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영어 과목 듣기평가 문항은 17개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심사를 거쳐 11월23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수능 대비를 위해 9월2일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