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BNP파리바, RBS고객대상 '자금관리·무역금융' 서비스 '추천은행' 업무협약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03 18:09: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BNP파리바는 경쟁 입찰과 실사 과정을 거쳐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자금 관리 및 무역 금융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업무를 제공하는 '추천 은행(referral bank)'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RBS는 올해 초 영국과 아일랜드 등 자국 시장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은행은 RBS의 기존 고객 중 BNP파리바로 거래 이관을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간단한 절차에 따라 거래 은행을 변경할 수 있다.

피에르 페르스탕(Pierre Fersztand) BNP파리바 자금 관리 부문 글로벌 총괄대표는 "BNP파리바와 RBS의 협약과 관련해 간결한 이관 과정을 위한 전환 프로그램에 이미 발 빠르게 투자했다"며 "자금 관리 및 무역 금융 서비스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투자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새로운 고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알랭 파피아스(Alain Papiasse) BNP파리바 그룹 기업 및 기관 금융 담당 부회장은 "RBS와 협업을 통해 기존 RBS고객에게 영국 및 아일랜드 이외 지역에서 글로벌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RBS는 BNP파리바를 '추천 은행'으로 선정할 때 BNP파리바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폭넓은 상품 라인업이 기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으며, BNP파리바는 자금 관리 서비스는 물론, 마크 카를로스가 총괄하는 무역 금융 부문에서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관리와 무역 금융은 기업 고객의 일상적인 업무를 용이하게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업을 위한 하나의 은행-One Bank for Corporates'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의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금융 솔루션 제공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쟝-로랑 보나페 (Jean-Laurent Bonnafé) BNP파리바그룹 최고경영자인 CEO는 "현재 BNP파리바는 세계적으로 약 4만여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자문 서비스, 자금 운용 전략 및 자본 시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당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편의에 부합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RBS와의 협약은 BNP파리바의 이러한 지향성에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유럽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특히 북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금융시장에 진출해 그 중 12개국에서 은행업 인가를 받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