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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합' 코스피, 2100선 지키며 한 주 마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3 16: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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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2포인트(0.14%) 내린 2104.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1022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기관이 931억원 정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변동성지수는 4.72% 뛰었고 의약품, 건설, 보험, 섬유의복, 금융, 중형주, 전기가스, 의료정밀, 유통, 증권, 서비스, 소형주, 음식료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는 1% 이상 내렸고 제조업, 기계, 화학, 대형주,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장비, 종합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39% 빠졌고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네이버, 삼성SDS, POSCO, SK텔레콤, 신한지주, LG화학도 밀렸다. 상승 종목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한세실업(105630)이 하반기 환율 효과 및 수주 기대감에 6.42% 강세였고 호텔신라(008770)는 시내면세점 선정 유력 전망에 1.98% 상승했다. 현대산업(012630)은 3233억원 규모 공사 수주에 5% 가까이 올랐고 조선내화(000480)는 포스코와 핵심내화물 및 책임관리 장기계약 체결에 2.25% 뛰었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유상증자 결정에 3.68% 하락했고 엔에스쇼핑(138250)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09% 떨어졌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이날 울산공장 폭발 사고 소식에 1.96%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9포인트(0.08%) 오른 769.26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억원, 14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기관 홀로 190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오락문화는 2.06% 올랐고 코스닥신성장, 제약,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금융, 섬유의류, 통신장비, 유통, 종합, 제조, IT부품 등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방송서비스는 2.02% 미끄러졌고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화학,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금속, 운송,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들도 비슷했다. 다음카카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코오롱생명과학, OCI머티리얼즈는 올랐으나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에이치엘비, 컴투스, CJ오쇼핑은 주가가 떨어졌다. 동서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천당제약(000250)이 유럽수출 본격화 지속 성장 전망에 15% 가까이 폭등했고 유테크(178780)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14.29% 치솟았다. 또, 엠젠(032790)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4.21% 강세였고 바이넥스(053030)는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에 8.25% 급등했다. 다만 CJ오쇼핑(035760)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에 1.69%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내린 1123.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2.0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