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3일 저녁 7시 개회식 후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함에 따라 물류 전담사인 CJ대한통운도 비상운영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U대회 중앙물류센터 내에 물류종합상황실을 설치, U대회 물류전담 TF팀을 배치해 행사 물류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경기용품, 지원용품 등 대회물자의 운송, 보관하는 주요 거점인 3500㎡ 규모 중앙물류센터와 선수단들의 여행짐 등을 취급하는 수하물 보관소, 공항 통관거점 등을 꾸리고 있다.
대회 일정 전후 기간을 통틀어 각종 경기용품과 물자,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수하물 등 총 3500톤의 화물을 취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개회식을 기점으로 대회 일정이 진행되면 경기가 끝난 뒤 각종 경기용품들을 회수해 중앙물류센터로 옮겨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각종 식음료나 소모품 등 경기 진행물자도 운송할 예정이다.
행사물류는 행사 기간 중 운영도 중요하지만 그 전후의 업무가 더 많은 특성이 있다. 대회 전까지 필요한 물품이나 장비들의 운송이 모두 이뤄져야 하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은 대회 개최 전인 4월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향후 경기일정이 모두 끝나면 다시 각종 물자를 회수해 해외로 반송하는 업무를 맡아야 한다.
CJ대한통운 U대회 물류TF팀 관계자는 "대회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지만 조직위와 긴밀한 협의 하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으며, 과거 여러 국제 대회 물류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들을 통해 원활한 물류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5 서울국제마라톤, 2014 나이키 위런 서울 마라톤을 비롯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의 국제 스포츠 경기행사와 2013 여수세계엑스포, 국제정원박람회, 2011 서울에어쇼 등 대형 국제박람회 물류 운영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특수 화물과 행사 물자 취급에 대한 노하우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