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말과 연초를 맞아 골프회원권 시장도 전체적으로 연말 분위기가 팽배하며 거래량은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실수요자의 저가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회원권 보유자들은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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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각 구간별로 차익실현 매물도 끊이지 않고 있어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초고가대 회원권으로는 법인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가대 클럽들도 비교적 양호한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 정부 강력한 부동산 정책, 세금 정책으로 회원권 긍정적
지금은 시기적으로 급격한 시황변동은 없을 때다. 따라서 현 시기는 2005년 회원권 시장을 정리하고 2006년을 전망해 볼 필요가 있다.
연이은 주식시장의 호조와 법인체의 실적개선으로 회원권 시장에 신규자금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세금 정책은 뚜렷한 목적이 없는 회원권 매도 욕구를 억제시키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내년 회원권 시장도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긍정적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다만 올해와 같은 지역별, 가격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종목별 강세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골프회원권이 올해 급등으로 인해 부동산을 대신할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점도 내년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소다.
그러나 앞으로 금리정책, 경기회복 가시화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으며 시장 내부적으로 양극화 현상의 극복과 골프장의 투명한 부킹관리를 통한 회원권 가치의 증대 등이 남아있는 과제다.
◆ 초고가 회원권, 법인 매수 늘어
다소 오랜 기간 정체되어있던 초고가대 회원권들로 법인 매수세가 서서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남촌의 강세가 돋보인다.
과거의 황제회원권 레이크사이드도 법인체의 강한 입질이 들어오고 있으며 개인의 경우도 9억원대를 넘어섰다. 이스트밸리도 강보합 주문이 유입되고 있으나 렉스필드만 다소 주춤하다.
전통의 고가회원권 그룹은 종목별 혼조장속에 거래량이 극히 미미한 상태다. 화산과 신원, 비전힐스 등에 강보합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나 매물 부족 속에 수급이 어려운 실정. 아시아나와 레이크힐스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산만 약세다.
곤지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평베네스트,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등은 여전한 강세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에이비스타의 경우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가대 클럽들은 경계매물을 소화하고 각기 최고점에서 강한 거래량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뉴서울의 경우 3억원대를 호가하면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였으며 88과 남서울, 기흥, 제일 모두 강세다.
원거리대의 예약우수클럽 블루헤런, 자유 등도 이에 뒤질세라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는 초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수원, 한성, 한일등도 꾸준한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에서 조정이 마무리됨으로써 중가대 클럽들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주중 회원권, 내년에도 성장세 보일 것
저가의 클럽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매수주문이 유입되고 있으나 박스권 상단에서 다소 저항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원과 프라자, 덕평 등 전반적인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양지와 여주, 스카이밸리는 다소 약세다. 저가 클럽들의 경우 현 구간이 추세상승의 변곡점으로 판단되며 연말이후 박스권 재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수기에 접어든 주중회원권의 경우는 종목별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시아나는 그동안의 약세기조를 탈피 강한 반등세이나 신안과 그린힐의 경우는 급락세는 진정되었으나 여전히 침체상태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강남300의 경우는 정회원권과 더불어 주중회원권도 지속적 강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크밸리, 서서울 등으로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주중회원권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반면 선택의 폭도 넓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용평의 경우는 지속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반면 오크밸리의 경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양평, 청평권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체류형 골프장선호 추세는 향후 하나의 매수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www.acegolf.co.kr)
애널리스트 손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