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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서민금융상품 이용한 사기업체 구분법은?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7.02 1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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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경기 회복세 지연에 따른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현행 서민금융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서민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민금융 지원강화 방안'을 통해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규모를 현재 연 4조5000억원에서 연 5조7000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대출광고를 이용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려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강화 정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민이 47만명에서 60만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틈을 타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이죠.

이에 금융감독원 또한 금융상품 광고 피해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서민금융상품 사기업체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먼저 대부업이나 비은행권 기관들은 주로 포털사이트 카페나 블로그 등으로 꾸며 놓고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대출신청 이용 시에 사이트가 정상등록됐는지, 주소와 금융사 및 업체명이 등재됐는지 등의 확인은 필수입니다. 대형 포털들은 등록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사이트 등록 허가를 내주지 않기에 구분 또한 간단하다고 합니다.

아울러 정상적인 금융업체는 대출에 관련된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인지해야 하며 저금리 전환, 신용등급 승급 등을 미끼로 돈을 입금하라는 안내를 받을 경우 사기업체임을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인기 금융상품을 이용한 사기 수법도 주의해야 합니다. 서민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상품은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상품인데요.

햇살론의 경우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문자 또는 전화로 제1금융권 이름을 거론하는 경우에는 먼저 경계심을 갖고 주의 깊게 응대하는 것도 괜찮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제1금융권에서만 집행되며, 대환이라는 제도책이 없는 상품입니다. 햇살론과 반대로 상호금융권 또는 저축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