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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송 5차 변론 앞둔 건보공단 '금연캠페인' 실시

소비자·시민단체와 공동 추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7.02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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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부인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시민단체와 공동으로 2일 명동성당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 5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소비자·시민단체 회원과 공단 흡연피해구제운동본부가 설치된 고객지원실·중구지사 직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국민에게 공단이 빅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 폐해 등 담배의 해악은 물론 지난 2월25일부터 시행 중인 금연치료 건강보험 적용사업 내용을 알렸다.

김선희 한국부인회총본부 사무총장은 "담뱃값 인상, 공공장소 금연구역 지정 등 담배 규제 정책 못지않게 담배를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생각하는 흡연자들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며 "담배소송 과정에서 다양한 담배 폐해가 입증되면 큰 금연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윤경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사무총장은 "공단의 금연치료 지원 사업이 금연의지는 있으나 니코틴 중독성으로 인해 담배를 끊을 수 없었던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박경순 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는 흡연 피해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담배 유해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인정, 약 13조원의 배상 판결을 했다"고 제언했다.

이울러 "공단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 유해성과 중독성 등 담배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