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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달 만에 2100선 회복…코스닥 '역대 최고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2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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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매수세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4포인트(0.45%) 오른 210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 합쳐 1000억원가량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 홀로 996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 서비스, 철강금속, 중형주, 유통, 음식료, 화학, 종이목재, 코스피배당성장은 1% 이상 뛰었고 의료정밀, 소형주, 기계, 보험, 비금속광물, 제조, 전기가스, 대형주, 전기전자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변동성지수는 3.09% 미끄러졌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 통신, 은행, 금융, 섬유의복, 건설은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네이버, SK텔레콤, 신한지주는 2% 넘게 밀렸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삼성SDS, 현대모비스도 주가가 내려갔다.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POSCO는 호조였으며 LG화학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OCI(010060)가 미국 종속회사 매각 검토 소식에 17.23% 급등했고 대한방직(001070)은 디씨엠의 경영참여 선언에 거래제한선인 30% 가까이 폭등했다. 또, 무림페이퍼(009200)는 산업용 인쇄용지 본격 생산 소식에 7.75% 치솟았고 오리온(001800)은 홈플러스 인수 불확실성 해소에 5.69% 강세였다.

아울러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유형자산 처분 결정에 4.75% 뛰었고 한미약품(128940)은 내년도 펀더멘털 퀀텀 점프 전망에 2.15%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00포인트(1.05) 상승한 768.67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이 224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1억원, 66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섬유의류는 8.42% 급등했고 제약, 디지털콘텐츠, 코스닥신성장, 기타서비스, 제조, IT부품, 인터넷, 통신장비,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프리미어지수, 유통, 운송, 금속, 화학, 음식료·담배, 반도체,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와 반대로 통신, 금융,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정보기기, 오락문화, 건설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에 무게를 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0.91% 치솟았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에이치엘비, 컴투스, CJ오쇼핑도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CJ E&M,,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에스텍파마(041910)가 진통제 신약 임상2상 승인 소식에 상한가였고 우성I&C(011080)는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4.32% 강세였다.
 
또, 메디아나(041920)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2.04% 올랐고 와이솔(122990)은 가동률 상승 전망에 0.42% 뛰었다. 아이앤씨(052860)는 전력량계용 PLC 모뎀 공급계약 체결에 1.42%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원 오른 1125.0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1.3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