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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름휴가 때 이직 준비

휴가기간 이력서·자소서 작성

엄효정 기자 기자  2015.07.02 14: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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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업무와 상사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름휴가가 다가온다. 그러나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여름휴가 중 휴식이나 여행 대신,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나 비전 없는 회사 등에서 벗어나고자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837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기간에 이직(준비)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34%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남성'(35.6%)이 '여성'(31.2%)보다 4.4%p 더 높았다.

그 이유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2.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차순위는 △평소에는 일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42.3%)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33.8%)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33.2%) △회사 몰래 할 수 있어서(27.9%) 등이었다.

휴가 기간 이직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이력서, 자소서 작성'(64.6%)이라는 답변이 최다였다. 이 밖에 △입사지원서 제출(49.8%) △관심기업 채용 확인(38.8%) △경력기술서 작성(34.8%) △외국어 등 공부(19.6%) △자격증 등 시험 응시(17.3%) △면접전형 응시(16.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80.4%는 이직 준비를 회사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준비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관련 답변으로는 '실패할 수도 있어서'(57.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타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생각이라서(56.6%) △굳이 말해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46.4%) △상사,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42.4%) △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36.9%) △부정적인 평판조회가 우려되어서(25.9%) 등의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