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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올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배추김치·돼지고기 제일 많아

전남농관원, 거짓표시 228건, 미표시 149건 비롯 377개소 적발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7.02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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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 중 배추김치와 돼지고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전남 농관원)은 2일 광주전남지역 원산지표시 대상 업소 9만 4000개소 중 6월 30일 현재 2만 2500개소를 점검해 이 중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376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228개소, 60%,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149개소에 달해 4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81건, 돼지고기 71건, 쇠고기 50건, 수입산 카네이션 28건, 쌀 16건 등 주요 5개 품목이 246건이 적발돼 전체 적발 건의 65.4%에 이르렀다.

이 중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228개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한 149개소에는 293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원산지표시 위반과 별도로 축산물이력제 개체식별번호를 거짓표시, 미표시 하였거나 관련 장부를 기록하지 않은 26개 업체에는 116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전남 농관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단속 상황을 분석해 원산지 둔갑행위가 많은 음식점 영업자에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예방차원의 지도·홍보와 더불어 수요가 많고 원산지 위반이 잦은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