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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메르스 환자 다시 발생…확진자 총 183명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 메르스 종식 선언 늦어질 듯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7.02 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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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닷새만에 다시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추가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다. 해당 간호사는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2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3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확진자를 직접 간호하는 과정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1명 늘어난 이후 나흘째 추가되지 않았던 메르스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83명이 됐다.

앞서 추가 환자가 계속 발생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달 내에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추가 환자 발생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26.2%)으로 3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02명(55.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다. 치료 중인 환자 중 36명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12명은 불안정하다.

이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821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또 전체 격리자(2238명) 중 자가 격리자는 1785명으로 145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8명 감소한 45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