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 달간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1.2% 감소한 총 40만8026대(국내 6만2802대·해외 34만52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8% 증가, 해외 판매는 2.2%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6만280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승용차는 쏘나타가 9604대(하이브리드 1255대 포함)를 팔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 7150대(하이브리드 939대 포함) △아반떼 7023대 △제네시스 3160대 △엑센트 1808대 △아슬란 77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3만572대였다.
RV는 신모델 출시 및 레저 문화 확산에 따른 RV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된 싼타페가 9073대로 국내 RV 판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싼타페 차순은 △투싼 4929대(구형 232대 포함) △맥스크루즈 572대 △베라크루즈 276대 등으로 전체 RV 판매는 17.1% 늘어난 1만4841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1만4929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9.6% 감소한 2460대의 판매고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신모델 출시, 주요 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실시 등 판촉 활동이 주효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출시되는 쏘나타 신모델을 비롯해 하반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가 국내시장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실적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34만5224대 판매(국내공장 수출 11만2653대·해외공장 판매 23만2571대)를 마크했다.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 탓에 전체 해외 판매는 다소 줄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와 비교해 3.2% 감소한 총 241만6626대(국내 33만6079대·해외 208만547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