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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타격' 쌍용차, 하반기 회복 기대감 ↑

10년 만에 내수 최대 월 판매…'첫 6000대' 티볼리 글로벌 론칭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7.01 2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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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420대·수출 3952대를 포함해 총 1만2372대를 판매했다. 이는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내수 판매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4월에 이어 1만2000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특히 티볼리는 총 6039대(내수 3630대·수출 2409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를 마크한 동시에 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6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의 인기 덕에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찍었으며, 전년에 비해 63.3%나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환율 등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내수 판매에 주력한 결과 전년과 비교해 40.5% 감소한 2만439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추가 선적과 유럽 및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서의 론칭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 5월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최근 중국 북경에서의 대규모 티볼리 론칭 및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국 현지 글로벌 마케팅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며 유럽 및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가 10년만에 월 최대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소형 SUV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5.9% 줄어든 총 6만9578대(내수4만5410대·수출 2만439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