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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청렴도 4년째 하락… 대책 없이 '수수방관'

2014년 청렴도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2위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7.01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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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청렴도가 4년째 하락 중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청렴도 향상 노력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17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광주의 청렴도는 △2011년 4위 △2012년 8위 △2013년 10위 △2014년 12위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박춘수 시의원(남구3)은 1일 열린 2014년 결산승인에서 "매년 하락하는 청렴도가 작년은 12위로 하위권이고, 특히 전문가·업무관계자·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인 정책 고객평가에서는 17위로 최하위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05년 제정된 '광주광역시 부조리 신고 포상금 지급조례'에 근거해 최대 1억원까지 지급가능한 부조리신고 포상금이 10년간 단 한 번도 지급되지 못하여 불용처리됐다"고 짚었다.

이어 "시민감사관제는 시민의 참여가 저조해 매년 상당액의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시가 청렴도 향상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매년 추락하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시책을 보완·개선해야 하고, 적극적 행정을 통한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청렴도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