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국내 처음으로 T커머스 간편결제 서비스인 '올레 TV페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올레 TV페이는 인터넷TV(IPTV) 홈쇼핑방송 시청 중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쇼핑에서 물건 구매 때 매번 카드정보나 개인정보를 리모컨으로 입력해야 하는 기존 T커머스와는 달리, 사전에 등록하거나 보유한 결제수단 활용 덕에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는 것.
결제방식은 총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리모컨으로 입력하거나 셋톱박스의 IC카드리더기에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꽂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신용카드사의 앱카드(스마트폰앱)와 연동하거나 셋톱박스 IC카드리더기에 은행 현금카드를 꽂아 계좌이체로도 결제 가능하다. 더불어 은행계좌와 연계된 TV머니 계좌에 충전한 금액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올레 TV페이는 셋톱박스에 금융거래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금융사가 직접 처리한다. 금융감독원·카드사·은행의 보안성 심의 및 금융표준도 적용됐다. 현재 △신한 △국민 △농협 △BC카드로 결제 가능하며, 내달부터는 △삼성 △롯데 △하나(외환)카드도 지원한다.
올레 TV페이는 1일부터 올레TV 20번 'K쇼핑'채널과 내달 중 GS홈쇼핑 T커머스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올레TV의 7개 T커머스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내달 31일까지 K쇼핑과 GS홈쇼핑 T커머스 채널에서 TV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 때 올레TV 유료콘텐츠 구매가 가능한 TV포인트 5000점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