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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60선 돌파…시총 206조8000억 '사상최고치'

기관·외인 매서운 '사자' 코스피, 2100선 근접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01 15: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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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소식에도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69포인트(1.14%) 오른 2097.89로 장을 마감하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개인이 74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2억원, 165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은 4.49% 뛰었고 의료정밀, 기계, 증권, 화학, 소형주, 섬유의복, 전기전자, 중형주, 제조, 건설, 유통,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가스, 대형주, 서비스, 철강금속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변동성지수는 5% 넘게 밀렸고 음식료, 보험, 은행, 통신, 운수창고, 금융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종목이 다소 우위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삼성SDS, LG화학은 올랐고 삼성생명, 네이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신한지주, POSCO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삼성테크윈(012450)이 최대주주 변경에 20.48% 폭등했고 진흥기업(002780)은 1800억 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11.96% 강세였다.

보령제약(003850)은 카나브 동남아 판권계약에 따른 펀더멘탈 강화 전망에 10.95% 급등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플랫폼 2기 수주 소식에 13.2% 상승했다. 다만 신원(009270)은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6.52%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40포인트 상승한 760.67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2.48% 뛰었다. 특히 이날 지수는 7년7개월만에 76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4억원, 745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1042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은 7% 가까이 급등했고 디지털콘텐츠, IT S/W & SVC, 코스닥신성장, 제약, 종이목재, 프리미어지수, 제조, 기타서비스, 화학, 금융, 비금속, 반도체, 유통, 금속,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5.60% 치솟았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에이치엘비, 코미팜, GS홈쇼핑, OCI머티리얼즈, 컴투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내린 종목은 CJ E&M뿐이었다.

특징주로는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했고 다음카카오(035720)는 신규 검색 서비스 기대감에 8.24 % 뛰었다.

네이처셀(007390)은 일본 관계사의 자가 줄기세포 제조허가 승인 소식에 1.67% 상승했고 동양피엔에프(104460)는 11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3.03% 올랐다. 이에 반해 한솔신텍(099660)은 유상증자 결정에 16.27%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117.5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0.97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