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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블루,커피향기속으로'

김영익 객원기자 기자  2007.05.08 0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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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블루 매장 전경
 
차가운 느낌의 고층 빌딩으로 이루어진 '빌딩숲'에서 숨 쉴틈없이 어디론가 앞만 바라보고 걸어가는 바쁜 샐러리 맨들의 일상너머로 일상의 탈출을 꿈꿔본다.

전쟁같은 하루하루 쏟아지는 서류, 늘 한숨 썩여 뿜어대는 담배연기.. 그리고 매연연기 우리들의 일상..그렇게 지친 오늘 하루는 저물어 간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지만 여기 커피한잔으로 달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내부 사진.
 

서울 여의나루 역 주변 우연히 거리를 지나는데 자그마한 매장에서 코끝을 자극해 오는 진한커피향에 이끌려 본다.

커피전문점 코티블루 , '코티블루' 는 서울 여의나루역 4번출구에서 MBC 문화방송 방향에 위치한 아담한 매장의 테이크 아웃을 겸한 커피전문점 이다.

커피 중독자에 가까운 우리누나의 '커피예찬론'을 벗삼아 기대없이 매장안을 들어섰다.

빈틈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매장안으론 제법 재미를 느낄만 아기 자기한 소품에 고급 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코티블루 매장전경
 

레드 빛 소파에 '털석' 자리를 앉는다.

빌딩가를 헤맸더니 다리가 아프다.

커피를 주문하고 서 여기저기 둘러보고선 '음.. 매장은 작은데도 공간활용과 인테리어가 깔끔하네'

저쪽에서 내가 주문한 커피를 뽑고 있다.
   
 
코티블루
 

자판기에서 달래던 커피... 과연 별다른 진정한 커피를 맛볼수 있을까?

연기와 함께 커피향이 여기저기 진동한다.

'커피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요즘 여기저기 커피전문점은 이미 흔해 빠져서

정말 별기대 없이 먹는데... 한모금 마시면서 괜찮네... 두모금 마시면서 부터 미묘한 느낌에

빠져든다.

그윽한 커피향과 매장의 작은 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모습은 잠시나마 '여유'라는 단어속에 이것저것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바쁜 하루에서 우리는 이 한모금의 커피로도 큰 욕심이 아니라 잠시나마의 여유와 행복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형 프랜차이즈인 스타XX 커피 보다 순수 국내의 독자적인 커피브랜드 '코티블루'(www.coteablue.com ,대표 방성두 02-784-4620)

커피와 닮은 주인이 운영하는 이 작은가게가 1호점이다.

메뉴는 붉은 빛으로 유혹하는 '장미차', '물망초' ... 등 다양한 차 를 판매하고 있다.

여의도 빌딩가를 탐험하다 문득 어떤 지혜를 발견하고 싶다면 여길 들려보길 권장한다.

   
 
장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