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270)는 지난 6월 국내 4만5010대, 해외 21만8917대를 포함, 전년대비 7.5% 증가한 총 26만392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전년대비 26.8% 대폭 증가한 국내판매는 근무 일수 증가의 영향과 RV의 꾸준한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 들어 최고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RV 판매가 69.2% 급증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상용이 27%, 승용이 2.4% 늘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로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와 모닝이 각각 7212대·7109대 팔렸으며 △카니발 △봉고트럭 △K3가 각각 △6380대 △6013대 △3843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 대수를 기록하는 동시에 모닝을 제치고 올해 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기아차 국내 판매 1위 차종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니발은 출시 다음달인 작년 7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모하비는 신차효과에 버금가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K5 △K7 △K9 등 K시리즈가 각각 △3823대 △1653대 △350대 판매되며, 전년대비 △3.8% △22.3% △2.6% 증가한 판매고를 마크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6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8637대, 해외생산 분 10만0280대, 총 21만8917대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4% 줄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국내생산 분이 12.5% 늘어 기아차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의 차종들이 판매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 3만6664대 △프라이드 3만2054대 △K3 2만9219대 △2만4056대의 판매고를 찍었다.
기아차는 "이번 달 신형 K5를 본격 출시하는 등 하반기 다양한 신차들을 투입하고, 고객중심의 판촉 및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24만2582대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했지만, 해외판매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28만6859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