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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음주족' 증가에 간편 안주류 '주목'

식품업계 케익·치즈 비롯 안주 출시 '봇물'

서예온 기자 기자  2015.06.30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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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홀로 음주를 즐기는 '나홀로 음주족'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마케팅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집에서 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7~12월) 42.9%를 기록, 33.6%였던 2010년 하반기에 비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1~2인 가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용 먹거리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각 주류와 궁합을 이루는 다양한 안주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와인 풍미 살리는 '연어캔'과 '롤케익'

사조해표는 최근 바로 먹어도 맛있는 알래스카 연어 통살을 담은 '연어레시피'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생 허브, 생 후추 등 천연 향신료로 맛을 내 와인과 곁들이면 와인의 풍미를 살려주며 기존 연어캔과 달리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어 요리에 자신이 없는 싱글족도 간편히 즐길 수 있다.

삼립식품의 '딸기롤케익'은 베이커리나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냉장 보관으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부드러운 딸기 롤케익 속에 달콤한 생크림과 상큼한 생 딸기가 통으로 들어 와인과 함께 먹으면 와인의 단맛을 더욱 강하게 한다.

맥주와 찰떡궁합 '포션 치즈' '건조 소시지'

매일유업 상하치즈가 국내 최초로 큐브 타입 포션 치즈로 선보인 '한입에 치즈'는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즐기기에 좋다.

'한입에 고다치즈'는 네덜란드산 고다로 만들어져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고, '한입에 레몬크림 치즈'는 크림치즈 속에 10% 이상의 풍부한 레몬과즙을 넣어 맥주와 잘 어울린다.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1/3 용량이 한입 사이즈로 포장돼 1인 가구도 용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푸드는 최근 맥주 안주 및 간식용으로 개발한 건조 소시지 '드라이어스'를 출시했다. 72시간 저온 건조 과정을 거쳐 만든 새로운 형태의 소시지 제품으로, 고기의 깊은 풍미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천일염으로 간을 해 짭짤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 높은 술에는 '과일 안주'

편의점 CU는 천연 냉동과일 제품인 '트로피칼 망고바'와 '트로피칼 파인애플바'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롯데푸드 라베스트 제품으로,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려운 싱글족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