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총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응하고자 서울에 위치한 기업과 단체들이 나섰다.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은 30일 메르스 확산 이후 의료진을 비롯한 지원인력, 환자, 외출제한조치 대상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기업과 단체들을 관련 기관과 연결해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한국콜마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할 소독 젤, 손세정제 5000개를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의료진과 지원인력, 환자, 외출제한조치 대상 등 3000여명에게 빵과 음료, 간식 등을 지원하고, 세방그룹과 건일제약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비타민과 생필품, 소독제품 등의 물품 구입비용을 후원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의료진 및 병원 지원인력,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에게 격려메시지와 함께 이온음료와 간식 등을 직접 포장해 전달하고,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중 저소득층에게는 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은신애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사회협력팀장은 "서울시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나 다산콜 120을 통해 지원의 뜻을 밝힌 기업을 사회협력팀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민간 기업이나 단체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요처를 잘 연결해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