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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2014 회계연도 흑자전환 '플래그십 원년' 선포

전년 대비 판매량 55% 증가…맥시마, 아시아 최초 출시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6.30 13: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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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닛산은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결산 결과 및 성장세 가속화를 위한 2015 회계연도 주요 전략을 30일 발표했다.

한국닛산 2014 회계연도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5% 증가한 7568대를 달성해 지속된 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닛산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알티마과 함께 디젤 SUV를 선호하는 국내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도입한 도심형 SUV 캐시카이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달러로 결제하는 미국산 모델에 한해 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익도 발생했다. 물론 일본과 유럽산 모델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던 만큼 엔저의 영향은 없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회계연도에 한국닛산 흑자 달성은 물론 딜러사 손익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윈윈(win-win)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을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최상위 세단 맥시마와 SUV 무라노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딜러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본격적인 윈윈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브랜드 강화 첫 주자는 '기술의 닛산'을 대표하는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Maxima)다. 한국닛산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오는 가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맥시마는 지난 4월 열린 201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8세대 모델이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300마력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최고급 실내 공간과 첨단기술, 스포츠 세단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이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닛산은 맥시마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국내 프리미엄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닛산 브랜드는 지난 회계연도 19개였던 전시장과 13개 서비스센터를 2015년 회계연도 말까지 24개 전시장, 20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