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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직원과 소통 폭 넓혀

직원과의 만남의 장 '알음알이 데이' 운영, 애로사항 수렴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30 1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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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충곤 화순군수가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시작했다.

전남 화순군은 구충곤 군수와 직원과의 만남의 장인 일명 '알음알이 데이'를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음알이 데이'는 서로 가까이 알고 지내는 사람이란 뜻의 순우리말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군수와 직원들이 서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일과 후 간단한 호프를 곁들이며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장으로 운영되는데 군수와 접촉이 어려운 일선 부서 직원들부터 소통한다.

소통 그룹은 동일 또는 유사한 기능의 부서로 1회당 10~20명 규모다. 자연스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음식점에서 생맥주 등을 곁들이며 군수의 군정철학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구 군수는 지난 1월 군정업무보고회에서 직원과의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기 위해 호프타임도 갖으면서 소통의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었다. 지난 17일 일과가 끝난 후 화순군 관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읍·면 산업담당들과 함께 호프를 곁들이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구 군수는 군정철학과 자신의 소신을 전하고, 직원들은 군정발전방안이나 업무를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물론, 개인적인 고충을 얘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 넘게 대화가 오갔다.

읍면에 근무하는 A담당은 "읍면 직원들은 군수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서 군수를 잘 모르고 어렵게 느꼈는데, 이렇게 편한 인물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각오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직원들 이런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알음알이 데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구충곤 군수는 30일 읍면 복지담당과 소통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