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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제주방송, 관광업계 수신료 50% 할인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감소 "위기극복 동참"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30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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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CTV제주방송은 제주지역 관광업계 대상 7~8월 수신료를 50% 할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것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영세 관광업계들은 휴업까지 검토할 만큼 어려움이 가중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제주도 집계 결과 이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6만명으로, 지난해 95만명보다 10.1%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14만명에 그쳐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적용 대상은 KCTV에 가입된 △제주지역 여행사 △특급호텔 포함 숙박업소 △관광 전세버스 및 렌터카 업체 등이다. 해당 업체는 수신료 할인 관련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동 감액된다.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은 "이번 요금 감면조치로 상당부분 수익이 감소하지만 창사 이래 지난 20년 동안 도민들의 성원으로 회사가 성장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침체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