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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1번 환자 완치…일반병실서 재활 치료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30 0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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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40일 만인 지난 29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1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때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위중했지만 결국 모두 극복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세균성 폐렴으로 바뀌어 현재 폐렴증세는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이전 입원될 예정이다.

또 1번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오래 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력이 약화된 상태로 재활치료가 필요하고, 욕창 발생으로 후속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명이다.

1번 환자의 회복으로 이번 메르스 전파 과정에 대한 역학조사는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농작물 관련 사업을 하는 1번 환자는 지난 4월 바레인과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누구와 얼만큼 접촉이 있었는지 정확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중동을 자주 다닌 1번 환자가 어떻게 메르스에 감염됐고, 어떻게 국내에 전파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환자인 1번 환자의 완치 소식과 함께 1차 진원지였던 평택성모병원이 오는 7월1일 재개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