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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깨다" 세상에 없던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50S 에센스'

'높은 연료효율·소음진동 없고·강력한 퍼포먼스'…제로백 5.1초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30 0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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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스포츠 세단인 Q50 인기에 힘입어 150%의 성장을 이룬 인피니티 코리아. 특히 Q50은 럭셔리 자동차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2014년형 모델부터 도입한 'Q' 명명체계의 첫 번째 모델이다.
 
특히 Q50은 독일 브랜드가 국내 수입차시장을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격을 가하고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인피니티 코리아의 선봉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Q50은 럭셔리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한 모델이자 돌풍을 일으킨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인피니티 코리아가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 내 새로운 트림인 'Q50S 에센스(Essence)'를 추가적으로 출시하는 등 Q50 라인업 확장(두 가지 파워트레인, 4가지 세부 트림)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Q50S 에센스는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에 하이브리드 모델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아우디 A5, BMW 4시리즈, 렉서스 ES300h 등 세그먼트 및 가솔린, 하이브리드 영역을 다각도로 넘나드는 경쟁을 통해 고성능·고효율 스포츠 차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인피니티 코리아는 하이브리드의 달리기가 답답하고 느리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고자 했으며, 그 표현 도구로 Q50S 에센스가 중심에 있는 것.

◆'S' 엠블렘 푸른색…격이 다른 친환경·고성능
      
보통 자동차의 스포츠 버전을 뜻하는 'S'는 고성능을 암시하도록 붉게 칠해지곤 하지만 인피니티는 Q50S 에센스의 'S' 엠블럼을 붉은색 대신 푸른색으로 칠했다. 이는 Q50S 에센스가 친환경과 고성능을 동시에 품었다는 사실을 내포하는 것이다. 

실제로 Q50S 에센스는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306마력의 V6 3.5L 가솔린엔진과 50kW(68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된 Q50S 에센스의 총 시스템출력은 364마력.
 
특히 Q50S 에센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Q70S 하이브리드 엔진과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함으로써 차체를 더욱 경량화 했다. 이를 통해 Q50S 에센스의 제로백(0→100km/h 도달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Q50S 에센스는 변속기 역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에 두루 쓰이는 무단변속기(CVT) 대신 전통적인 토크컨버터 기반의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또 Q50S 에센스는 100km까지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시내 구간이 많은 국내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이는 정숙성에서 빛을 발한다. 정차하기 한참 전부터 엔진을 끈 채 회생제동하고, 초기 가속 시 모터로 가속할 수 있는 상황이 잦기 때문에 소음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Q50S 에센스는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컨트롤(1모터 2 클러치 방식)을 지원하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을 탑재, 동급 최고수준의 공인 복합연비 12.6km/L의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Q50S 에센스는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라는 성격이 계기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계기판 좌측에 커다란 엔진회전계를 그대로 뒀으며, 기존 수온계 자리에 자그마한 모터 파워게이지를 넣어 배터리 충전 또는 모터 출력 상태를 나타낸다. 

모터 파워게이지가 오른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 엔진의 시동이 켜지게 되며, 이를 예의주시할 경우 엔진을 깨우지 않은 채 모터만으로 달리는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고 인피니티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최첨단 기술의 정점…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앞서 언급한대로 Q50S 에센스에는 인피니티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물론, 세계 최초의 지능형 스티어링 시스템인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 등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양산차 최초 적용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적 동력을 이용해 자동차를 조향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을 적용, 운전자가 운전대에 가하는 힘을 전자적으로 해석해 차량의 타이어 각과 스티어링 인풋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기계적 조향 시스템에 비해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보다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돕는다.

또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전자신호의 에러를 검증할 수 있도록 3개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도 포함됐다. 3개 ECU에서 처리하는 데이터가 완벽하게 일치할 때에만 시스템이 정상 작동 하게 되며, 이는 10만km 이상의 실제 주행테스트에서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반대로 3개 ECU간의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은 작동을 멈추고, 스티어링 컬럼 중간의 클러치가 연결돼 랙앤피니언(Rack&Pinion) 기어를 사용한 시스템으로 변환된다. 

이 때 시스템에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자동차의 떨림·노면의 상태에 따라 전해지는 충격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담당하던 모터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모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모터까지 작동을 멈춘다고 하더라도 논파워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작동이 된다.

이처럼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고성능과 고효율 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킨 Q50S 에센스. 디젤 수준의 높은 연료효율성을 비롯해 △소음진동 없는 안락함 △강력한 퍼포먼스 등을 갖춘 Q50S 에센스가 Q50S 열풍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