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 달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29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아직 국민 불안이 여전하지만 경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미 계획된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30일 여행업, 의료업 등 메르스 피해업계와 만나 업계의 고충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게 육동인 금융위 대변인의 전언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의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에도 피해업체의 애로를 잘 듣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보고해달라"고 언급했다.
또 도입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장기 상품으로 설계해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ISA는 예금 위주의 재산 형성 프로그램과 다른 획기적인 상품 구조를 마련해 개인의 금융 상품 선택권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저소득층에 더 많은 배려를 하되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