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2(Positive)' 신용등급을 또다시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저금리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2008년 이후 8년 연속 A2등급을 유지해 재무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A2등급은 글로벌 금융사인 바클레이스, 소시에테제네랄과 같은 수준이며 도이체방크(A3)보다도 한 단계 높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로 A2등급 획득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보험금 지급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은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효율적인 영업채널 운영 등을 통해 탄탄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 수익성 향상 등에 주목해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자본적정성을 현재처럼 유지하고, 역마진과 고위험 자산비중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첨언도 보탰다.
실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278.8%(3월 기준)로 재무안정성을 꾸준히 유지 중이고,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4년 이후 국내 대형3사 중 1위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2013년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 A+(Stable)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이를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등급인 'AAA'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