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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상철 LGU+ 부회장 "구글보다 가볍고 고객 위한 서비스"

LG유플러스 'LTE 비디오포털' 선봬…2020년 IoT 1위 사업자 노려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29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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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글이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를 모두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 무겁다. 반면, 우리들의 강점은 고객을 위해 작게 가져가되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LTE 비디오포털에 대해 구글의 비디오 플랫폼보다 가볍고 개인화된 서비스로 정의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TE 비디오포털' 'IoT@home'를 발표하며 차세대 먹거리로 비디오와 사물인터넷(IoT)을 꼽았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고객 위주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한 '미센트릭(Me-Centric)' 전략을 채용할 것을 시사했다.

다음은 이상철 부회장 등 LG유플러스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가 적용되는 제품 범위는? 

▲(최주식 부사장) 모든 가전제품이 연결되려면 연동시험을 거쳐야 한다. 와이파이에 Z웨이브 등이 지원돼야 한다.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LTE 비디오포털은 기존 서비스에 지식팩이 추가된 수준으로 보인다. 이런 서비스는 포털 및 유튜브에서 실시하고 있다. 콘텐츠를 보유하지 않은 통신사가 포털로 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 있는가.

▲(최주식 부사장) TV를 메인으로 하거나, 포털에서 짧은 클립 및 UCC로 가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두 가지 부분을 한 번에 모았다. 포털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모바일IPTV(U+HDTV)와 이통사에서 하지 못하는 UCC 등이 들어갔기 때문에 나름의 변혁과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철 부회장) 기본 철학이 다르다. 우리는 고객 위주로 간다. 미국 버라이존과 AT&T도 홈IoT를 했는데, 고객들에게 사서 쓰라고 하고 제휴된 곳만 하도록 했다. 그러나 우리는 설치와 AS 책임을 진다. 비디오 LTE도 마찬가지다. 콘텐츠 바다로 돼 있다. 고객 맞춤형 비디오 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철저하게 고객 위주, 미센트릭 위주로 가는 최초의 서비스다. 

-비디오 LTE와 사물인터넷 관련 투자 및 매출 목표는? 

▲(이상철 부회장) 숫자는 자신 없다. 확실한 것은 유플러스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는 것. 전세계에서 보면 매출은 형편 없는데 시장 가치가 높은 곳들이 있다. 일단, IoT와 비디오에 대해 LG유플러스 솔루션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매출 등은 따라올 것이다. 투자비는 많이 쓰고 있다.

(최주식 부사장) 플랫폼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이 투입됐고 홈 인증센터 및 홈 IoT 기술 지원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3분기 몰표 오픈 API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IoT 상품도 결합상품 이슈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성준 전무) 전국민 모든 집에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상품과 결합해 강제할 계획 없다. 다만, 기존 고객 사용 때 여러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5G 관련 화웨이와 협력 계획은 무엇인가. 

▲(이상철 부회장) 5G는 4G와 다르다. 4G가 3G의 대체였다면 5G는 대체가 아니라 스팟으로 깔리는 형태다. 장소별로 5G 성격이 다를 수 있다. IoT를 위해서 5G가 필요하다. 5G를 특정 사업자와 몇% 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는 없다. 단말의 경우, 좋은 단말을 싸게 가져오는 것은 찬성이다. 단말 가격을 내리는 것이 통신비가 비싸다는 의문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안이다. 단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LTE 비디오포털의 경우, 구글의 비디오 플랫폼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강점인가. 

▲(이상철 부회장) 구글은 바다고, 우리는 호수와 바다, 샘물 등이 조금 있는 포털이다. 구글은 바닷물을 한꺼번에 지고 있어 개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를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강점은 고객을 위해 작게 가져가되,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플랫폼이 구글보다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물인터넷 부분에서 LG전자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 말해 달라.   

▲(이상철 부회장) LG전자와 이야기하고 있으나, 협력은 모든 제조사와 함께 한다. IoT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은 통신사다. 고객을 가장 잘 알고 댁내외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허브도 있다. 또, 가장 믿을만 하다. 통신사야말로 유일하게 미센트릭을 할 수 있는 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