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이 성장 중인 은퇴시장에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삶의가치를 제조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은퇴 비즈니스 차별적 역량강화'를 6대 중점추진 사항의 하나로 선정, 그룹 역점사업 삼아 추진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설계 시장에서 차별적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노후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신 성장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금융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신한이 그룹의 미션으로 삼고 지향하는 '금융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은퇴비즈니스 차별화가 신한금융그룹에서 장기적 핵심사업으로 자리함과 동시에 그룹 핵심인 은행을 비롯한 카드, 금융투자, 보험 등은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시너지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은행 '미래설계통장' 3조원 돌파
먼저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4월 '미래설계센터'를 통해 'CPC(고객-상품-채널)' 및 플랫폼 전략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은퇴상품은 은행·보험·증권 전 금융권 상품을 아우르며 '저위험 중수익' '안정적 현금흐름'의 두 가지 취지에 적합한 상품을 엄선해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은퇴생활비 전용 통장인 '미래설계통장' 가입고객은 118만명, 은퇴 상품 판매액은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4월에는 단기 위주 기존 상품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은퇴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한 미래설계 적금'과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S-미래설계 시스템'의 상담 건수도 지난 10월 출시 이후 1만8000건을 넘어섰으며, 지난 5월부터 은퇴상담이 가능한 미래설계센터를 전국 781개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CFP, AFPK 등 각종 금융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893명 전문인력들이 은퇴상담 전문과정을 별도로 수료하고 고객들과 일대 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미래설계' 한 축 담당
미래설계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실버세대와는 달리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가진 시니어 세대의 트렌드를 감지한 결과물에 해당된다.
또 이 카드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은퇴 비즈니스 브랜드인 '신한미래설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과 신한생명의 '미래설계종신보험' 등이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상품들이라면 '미래설계카드'는 은퇴 생활비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미래설계카드의 신한금융그룹 연계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카드는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미래설계통장으로 연결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무이자할부, 할인적용분,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제외)에 대해 0.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 신한생명의 Smart 인터넷보험 보장성 상품 보험료를 5% 할인해준다.
◆신한투자, 신한Neo50플랜… 신한생명, 사망보험금 담보 연금 선지급
신한금융투자는 활기찬 은퇴생활을 추구하는 Neo50세대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전문가가 제안하는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신한Neo50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Neo50플랜'은 은퇴설계에서 은퇴상품, 부가서비스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Neo50플랜'은 크게 '신한Neo50어카운트' '신한Neo50플래너' '신한Neo50신탁'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신한Neo50어카운트'는 은퇴자금만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은퇴자산 전용계좌로 주식·선물·옵션 등 위험자산 편입을 원천 금지한다. 또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처럼 은퇴와 연관된 상품들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신한Neo50플래너'는 은퇴진단설계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은퇴준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진단 및 은퇴목표 달성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받는다. 이때 나의 현황에 맞게 보유자산의 기대수익률이나 추가 투자금액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신한Neo50신탁'은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하는 은퇴전용상품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투자형',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금리형', 그리고 절세와 비과세를 고려한 '절세형' 세 가지 유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신한생명은 최근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종신보험은 가입자 본인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정작 가입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었지만,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나머지 금액은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있게 배분해 미래 설계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